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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요약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관투자자 네트워크인 UN 책임투자원칙(PRI)의 연례 컨퍼런스(PRI in Person 2023)에 참석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을 듣고 거버넌스 구조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부각된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 미국과 일본의 연대 등을 계기로 일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본이 자본시장 부흥을 위한 방안들을 속속 시행하면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최진아 ESG 애널리스트는 "일본 정부는 '예금에서 투자로' 캐치프레이즈를 진행해 왔는데 가계의 저축 자산이 그만큼 어마어마하다. 이를 투자로 넣게 되면 해외 자산운용사는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자본시장 전반에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점을 일본 정부가 어필하면서, 도쿄를 자산운용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력히 받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거버넌스 이슈'는 일본의 거버넌스 개혁과 관련해 해외 투자가들 사이에서 일본 시장의 새로운 투자의사결정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해외투자가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제도적 변화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4월 도쿄증권거래소는 기존 상장시장을 해외 투자자와 대형기관 투자자의 투자 대상이 되는 대기업 중심의 '프라임', 중견기업 중심의 '스탠다드', 신흥기업 자금 조달 목적의 '그로스'시장으로 재편했다.
도쿄거래소는 "상장사라면, 이익뿐 아니라 주가도 신경 써야 한다"며 주가를 고려한 경영 개선 방안을 기업에 촉구한 이후 7월에는 기업지배구조 개혁 활동 차원에서 'JPX 프라임 150'이라는 새 주가지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기간 침체됐던 일본 부동산 시장도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며 활기를 띠고 있는데 이는 엔저 효과로 자산 가격이 내린 데다 초저금리 정책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낮은 상황에서 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관투자자, 국부펀드, 사모펀드, 기업 등의 투자 초점이 일본으로 몰리는 분위기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 증가세가 가파르며 이는 20년 만에 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유럽과는 달리 일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정책 지속 기대감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부동산 시장은 금융완화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세계의 투자자금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당분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의 헨리 친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부문 총괄은 "전 세계 경제가 긴축사이클에 놓인 가운데 일본은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며 혜택을 얻고 있다. 70% 수준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1%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본 부동산 시장의 활황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 기사에 대한 본인 생각 :
최근 미국·유럽 금융시장이 불안한 뉴스들, 미·중 마찰과 중국 경제의 부진이 겹쳐지면서 상대적으로 일본의 금융시장이 안정성이 평가된 것 같다. 우리나라와 더불어 다른 나라들의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에 맞춰, 그리고 물가의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잡기 위하여 금리를 계속적으로 인상하거나 이미 높은 상태에서 동결되고 있지만 한국 또한 일본처럼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늘리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물가뿐만 아니라 하늘을 치솟는 부동산 시장 가격 또한 안정화를 되찾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고 미국과 같은 강대국에 이끌려 다닐 수밖에 없지만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요즘 기사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 같다.
일본 부동산 시장이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서 조사해 보니 다음과 같았다.
경제적 안정성(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높은 유동성(부동산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의 하나로 그 규모와 유동성)
안정적 수익률(다른 국가에 비해 부동산 가격의 변동성이 낮다)
인구밀도(높은 인구 밀도로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다)
저금리환경(투자에 대한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투자수익률을 높여준다)
법적 투명성(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쉽게 구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고급 부동산의 수요(경제성장에 따라 고소득층의 중가, 관광산업의 성장에 따른 고급숙박시설에 대한 수요의 증가, 투자목적의 구입 증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고급부동산 수요 증가)
이런 정책들 중에서 우리가 보고 배워서 또 우리에게 맞는 제도로 일부 변환 시키는 방법 등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또 외국인투자자들에게도 좀 더 매력적인 투자 조건과 방안들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일본이 현재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부동산 가격 또한 안정적인 상황이라 일각에서는 지금이 일본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대출 금리가 낮기 때문에 대출을 받기 유리한 환경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동안 임대 수익에 향후 금리가 상승하여 매각할 경우 매각 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투자처라고 한다.
원래 엔화 자체가 안전 자산이라 불린 만큼 '엔테크'로 앞으로 어떻게 향후 경제가 이어질지 그리고 나 또한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은 우리나라 그리고 나의 경제적 상황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 키워드 공부 :
@ 거버넌스 : '과거의 일방적인 정부 주도적 경향에서 벗어나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행위자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국정운영의 방식'을 말한다.
한 국가의 여러 업무를 관리하기 위하여 정치, 경제 및 행정적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뜻하며 시민들과 여러 집단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밝히고 그들의 권리를 행사하며,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고, 그들 간의 견해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복잡한 기구와 과정 등의 제도로 구성된다.
-> 국정 운영에서 중요시되지 않고 소외되었던 시민사회를 민주적 책임의 강화 측면에서 참여시키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현대 사회에서 그동안 정부나 기업들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복잡한 문제 발생 상황에서 정통의 행정학보다 유용하고 현실적이 대안이 된다.
@ 캐치프레이즈 :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끌기 위해 사용되는 문구 및 문장. 상품 광조에서는 캐치프레이즈(광고 문구)가 상품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으로 다뤄지며 직업으로 캐치프레이즈를 창작하는 사람을 카피라이터라고 한다.
자산운용의 허브
@ TOPIX : 토픽스.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주가지수.
@ STOXX : 유로스톡스. 유럽 12개국(벨기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스페인)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 기업을 선정하여 만든 주가지수.
@ JPX프라임 150 : 2023년에 새롭게 도입된 일본 새 주가지수. 이 지수의 도입은 일본이 줄곧 추진해 온 기업 지배구조 개혁 활동과 맥을 같이한다. 이 지수가 도쿄증권거래소의 대표 지수로 부상하게 되면 상장기업들이 지수에 포함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확대 등 주주 친화적인 경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디지털 기술을 조직의 운영, 프로세스 및 문화의 다양한 측면에 통합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새로운 디지털 도구 및 플랫폼의 채택, 기술을 통한 기존 프로세스 최적화, 조직 성과 및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기능 개발이 포함될 수 있다.
@ 엔저효과 : 엔/달러 환율이 오르는 엔화 약세. 즉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 일본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효과
@ 국부펀드 :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외환보유고와는 달리 정부가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투자용으로 출자해 만든 펀드. 출자금으로는 주로 외환보유액이나 원유를 수출해 벌어들인 오일달러가 활용된다. 정부가 외환보유액이나 원유를 수출해 벌어들인 오일달러 등을 출자하여 만든 펀드.
@ 사모펀드 :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채권 등에 운용하는 펀드. 금융감독기관의 감시를 받지 않으며, 공모펀드와는 달리 운용에 제한이 없는 만큼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
@ 금융완화정책 :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재할인율 인하, 공개시장 매입 조작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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