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기사 링크 :
· 기사 요약 :
지난달 농축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재료비 인상과 원가 상승으로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과 서비스가 소폭 상승했으나, 수확기 도래에 따라 생산량이 늘고 수요가 줄며 농림수산품 가격이 내린 영향"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인 2022년 10월과 비교하면 0.8%p 올라 석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물은 수산(1.3%), 농산물(-5.9%), 축산물(-6.0%)으로 전월 대비 5.5% 하락.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4%)등이 내렸으나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8%), 생산설비 보수 등에 따른 공급 감소로 화학제품(0.3%)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등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산업용도시가스(3.7%)가 올라 전월 대비 0.4%상승)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국제유가의 변동폭이 최근 확대되며 불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연장 가능성이 확대되며 다시 오름세에 들어섰다.
일단 이 기사 외에 물가 관련 기사를 추가로 읽었는데 아래 링크를 첨부한다.
이 두가지 기사도 간단하게 요약하겠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시대를 살고 있지만 도시 생활자의 필수 식료품 가격만 놓고 봤을 때 서울은 뉴욕보다 살기 팍팍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필수 식료품 가격 하단이 이미 높은 편인데,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마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양국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매일경제신문이 20일 양국 대표 대형마트인 이마트 서울 A지점과 월마트 뉴욕 B지점에서 우유·달걀·식빵 등 10대 필수 식료품의 장바구니 물가를 비교한 결과 서울이 뉴욕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오프라인 매장 최저가 품목 기준. 한국의 경우 같은 상품이라도 온라인에서 더 싸게 파는 경우가 있는 반면 미국의 경우 온·오프라인의 가격이 동일했으며 뉴욕주에서는 식료품이 면세라는 점도 감안했다.)
한국에서 구매한 닭고기가 미국보다 2.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나 가격 차이가 컸다. 이어 식빵 1.7배, 우유 1.6배, 달걀 1.5배 순으로 뉴욕보다 서울에서 가격이 더 높았다. 10대 필수 식료품 중에서 서울이 뉴욕보다 더 싼 품목은 과자가 유일했다.
이 같은 물가 차이는 양국의 소득 격차를 감안하면 더 벌어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5990달러로 미국(7만8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10대 품목 장바구니에서 서울 물가 부담이 뉴욕의 3배에 이르는 셈이다.
한국 장바구니 물가가 더 비싼 것은 미국에서는 전반적으로 먹거리 물가가 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구성하는 품목 중 식품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미국(3.3%)이 한국(6.7%)의 절반 수준이었다.식품 공급망 문제를 해소하고 특정 품목의 해외 공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식품 가격을 안정시켰다. 필수 식료품 가격 상승은 식비가 소득에서 평균 30% 이상을 차지하는 저소득 가구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 바이든 미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특히 필수 식료품인 먹거리 물가가 비싼 것은 도시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소가 된다. 거주자들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이민자들이 정착하기에도 녹록지 않은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 기사에 대한 본인 생각 :
물가 관련 기사를 읽다보니 한국과 미국 그리고 각국에서 물가가 제일 비싼 서울과 뉴욕을 비교한 뉴스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의 물가가 비싼건 알았지만 뉴욕보다 비싸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이 기사로 물가가 체감되었다. 특히 마트가서 한번 장보면 기본 10~20만원을 소비하는건 이제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모두 겪어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기사에서 이야기한 것중에서 미국의 경우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식품 가격 상승률이 전년대비 11%를 기록하면서 1980년대 이후 가장 큰 연간 식품 가격 상승을 겪었지만 식품 공급망 문제를 해소하고 특정 품목의 해외 공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식품 가격을 안정시켰고 특히나 이 문제는 저소득 가구에 더 큰 영약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다.
한국도 지금 높아진 물가를 바로잡기 위해서 규제에 나선다며 라면값을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일부 라면 가격만 내리고 신제품 가격을 올려서 출시를 하는 등의 '꼼수'가 분명 있었다. 결국은 물가 안전에는 도움이 크게 되지 않는 규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른 부수적인 선택적인 요소의 물건들이 아닌 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의·식·주'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규제를 강화하고 그 규제에 구멍은 없는지 촘촘하게 정책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식·주'는 현재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가있으며 국민에게 더욱 큰 타격을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결국 자국민들 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을 포함한 모든 거주자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늘어나고 지난 기사들에도 이야기하는 것 처럼 '식품·주거 물가안정-국민의 삶과 질-저출산·고령화사회' 이 세가지를 따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문제로 생각하고 개선하는 정책을 그리고 보다 나은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하나 긍정적인 것은 미국의 경우도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0.5%p하락)하면서 최악의 인플레이션은 지났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중.) 근데 한국 역시 0.1%라도 하락하였으니 이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조금은 안정을 찾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번달만을 놓고 보기 보다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을 보고 지속적인 하락세인지 살펴본 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덜 이른 판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
· 키워드 공부 :
@ 생산자물가지수 : 국내생산자가 국내(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
소비자물가지수(통계청) 및 수출입물가지수(한국은행)와 함께 구매력변화 측정을 기본 목적으로 하며 명목금액으로부터 물가요인을 제거하여 실질금액으로 환산해 주는 디플레이터(deflator)의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계약가격 조정과 예산편성, 상품의 수급상황 파악 및 경기동향을 판단하는 경기지표로도 이용되는 등 경제 및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가계의 평균생계비나 화폐구매력을 측정할 때도 사용되며, 소비자의 생계비를 산출하는 특수한 목적지수로 노사 간의 임금을 조정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 국민총소득(GNI) : 한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로서 이 지표에는 자국민(거주자)이 국외로부터 받은 소득(국외수취요소소득)은 포함되는 반면 국내총생산 중에서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지급한 소득(국외지급요소소득)은 제외된다.
대외거래가 많은 나라에서는 교역조건에 따라 소득수준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수출가격은 오르고 수입가격이 내리면(교역조건 개선) 동일한 수출량으로 더 많은 수입품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반면에 수출가격은 내리고 수입가격이 오르면(교역조건 악화) 동일한 수출량으로 더 적은 수입품과 교환하게 되어 무역손실이 발생하는데, 이 손실만큼 구매력은 떨어지고 국민소득도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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