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문 요약 2023.11.23)공정위, 슈링크플레이션 잡는다…“209개 가공식품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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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슈링크플레이션 잡는다…“209개 가공식품 실태조사”

 

· 기사 요약 :

정부가 용량 축소 등 가격을 편법으로 인상하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해 내달 209개 가공식품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소비자 알 권리 재고 차원에서다.

공정위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73개 품목(209개 가공식품)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내달 초 공개한다. 또 소비자원 ‘참가격’ 사이트에서 가격변동 정보뿐 아니라 중량변동 정보까지 공개해 슈링크플레이션 정보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공정위는 이 밖에도 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사업자와 자율협약 체결을 추진해 단위가격·용량·규격 등의 변경 시 사업자가 스스로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기사에 대한 본인 생각 :

인플레이션으로 제품의 가격을 높이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정부의 압박이 있다. 그 결과 가격을 높이는 것이 아닌 제품의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업이 접근하고 있다. 즉, 매출 증대가 아닌 원재료 절감을 통하여 비용 자체를 줄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출을 줄어들더라도 이익이 늘어난다면 기업입장에서는 좋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인상에서는 눈에 띄는 부분들을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과하게 중량을 줄이기보다는 10% 정도 내외로 줄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원가개선 효과와 함께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덜 주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과는 다르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같은 가격이라도 계속적으로 줄어드는 중량에 '꼼수', '눈속임'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정부는 이번에 슈링크플레이션을 비판하고 대응할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단위가격표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슈링크플레이션 문제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압박이 과연 꼼수를 막을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지만 정부도 A라는 규제를 강화하기로하였다고 하여서 A라는 점만 바라보기보다는 A라는 규제정책에 구멍은 없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키워드 공부 :

@ 슈링크플레이션 :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나 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사실상 값을 올리는 효과를 거두는 전략.

슈링크플레이션은 기업이 원자재비나 인건비 등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된다.

가격을 인상하면 소비자의 저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크기나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방식으로 비용을 전가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가격은 그대로인데 실제로 받는 양이나 품질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감소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경제 위기나 물가 상승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특히 많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 스킴플레이션 : 물가는 오르는 와중에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나 질이 눈에 띄지 않게 떨어지는 현상. 

@ 다크패턴 : 사람을 속이기 위해 디자인(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뜻하는 말로, 인터넷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들을 은밀히 유도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하게 하는 것이 다크 패턴의 대표적인 사례다.